없으면 아쉬운 꼭 필요한 작은 것들

살다 보면 작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미 다 가진 친구가 있다

“그런거 없을까?”
기내에서 들을 음악을 담아왔는데
출발 10분 전 배터리가 없다
“단 번에 충전되는 그런 거? 여기!”
친구가 건넨 급속 여행용 충전기

“그런 거 있음 참 좋겠다.”
보고할 서류와 샘플로 두 손이 모자른데
꼭 그럴 때 중요한 전화가 울린다
“이런 거 말하는 거지?”
친구가 준비한 모노 블루투스 헤드셋. 여유가 생긴다

“아 든든해.”
급한 미팅 가는 길. 충전 중인 그의 폰을 보자
나의 배터리 또한 아슬아슬하다는 걸 알았다
“괜찮아 이게 있잖아”
듀얼 급속 차량용 충전기로 나란히 충전 완료

친구와 맛집탐방 중 갑자기 멈춰버린 네비게이션
내 핸드폰 앱을 켜고 실시간 길안내를 받는다
친구의 차량용 거치대에 내 폰도 딱 맞다
이 친구에겐 정말 없는 게 없다

친구네서 빈둥거리다 태블릿 속 영화가 생각났다
녀석이 내 태블릿을 멀티어댑터에 연결한다
스마트 TV의 큰 화면으로 즐기는 영화
“넌 이런 게 다 어디서 났어?” “와닷컴에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