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채우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

존재하는 공간이 아이디어를 만든다고 믿기에
가구 디자이너가 전자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외도가 아니다
공간을 채우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다

공간을 채우는 건 오브제만이 아니에요
빛과 대화의 온도에 따라서도 그 집은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보틀에 가장 애착이 가요
이 제품은 소리와 빛으로 공간을 채우니까요

저는 디자이너니까. 충전하는 순간에도
디자인의 멋을 잃지 않고 싶었죠
북유럽 감성의 트레이위에 올려 두면
보틀과 핸드폰이 무선 충전돼요

케틀은 크림을 붓는 작은 병이 영감이 되었어요
배터리팩에 연결한 채로 휴대폰을 사용해도 컬러감과 그립감 덕분에
존재하는 모든 공간이 북유럽스러워지죠

여기 케틀에 작은 LED 라이트를 연결하면 조명이 되요
캠핑장에서 밤바다에서 휴대폰 플래쉬보단 조금 더 밝고
랜턴보단 간편한 조명이 필요하잖아요

디자인이라는 게 유난한 걸 의미하진 않아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잠잠히 나를 빛내는 것 그게 공간을,
그리고 그 공간의 사람을 빛내는 디자인이라고 믿어요